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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26지구 제21시험장인 광주 서석고 앞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서기 전 함성을 외치고 있다. /박건우 기자


"괜찮아, 평소처럼 하면 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광주 서석고등학교 정문 앞은 이른 시각부터 긴장과 응원의 공기로 가득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수험생들은 떨리는 발걸음으로 교문을 향했고, 가족과 교사, 후배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 길을 함께했다.
광주 26지구 제21시험장인 릴게임몰 서석고는 오전 7시 30분을 넘기자 수험생들이 하나 둘씩 입실을 시작했다.
교사들은 덕담을 건네며 제자 들의 등을 두드렸고, 학부모들은 큰 목소리 응원 대신 조용한 격려로 응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도 고사장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교문 앞에서 수험표를 다시 확인하던 한 어머니는 아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뽀빠이릴게임 "이제 진짜 마지막이네, 고생했다"고 말했다.
수험생은 미소를 지으며 짧은 인사를 남기고 고사장 안으로 향했다.
양태영(상무고·19) 군은 "긴장을 안할 줄 알았는데 막상 수능 날이 되니 긴장이 많이 된다"며 "꼭 가고싶은 대학교가 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친구들과 함께 릴게임방법 정문에서 "모두 화이팅"을 외치던 민경록(대성고·19) 군은 "수능은 긴 여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떨리지만 후회 없이 문제를 풀고, 마지막 한 교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역 연고지 축구 구단인 광주FC 직원들도 이른 아침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FC 직원들은 일찍 현장 오징어릴게임 에 나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직접 포장한 초콜릿 등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남구 진월동 대성여자고등학교(26지구 34시험장) 앞에서도 수험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고사장에 들어섰다.
두꺼운 패딩을 껴 입고 핫 팩 등을 챙긴 여학생들이 고사장으로 바쁘게 향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를 데리고 수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험장 입구까지 급하게 오느라 더 많이 격려해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학부모 최 모씨(50대)는 "안그래도 긴장 될 텐데 이른 아침이라 날이 많이 춥다. 딸이 많이 긴장해 있는데 떨지 말고 준비해온 만큼만 잘 봤으며 좋겠다"고 했다. 현장에선 경찰·모범운전자회 등의 교통 정리 등이 진행됐다.
교문 안 복도에서는 마지막 점검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문제집을 다시 펼쳐보거나 교사가 건넨 짧은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교사들은 "오늘 하루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교문이 닫히자 고사장 밖은 금세 고요해졌지만, 기다리는 부모들의 눈빛은 여전히 긴장감이 묻어났다.
수험생을 배웅한 뒤에도 발길을 쉽게 떼지 못하고 학교 정문 앞에 서 있는 부모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학부모 김씨(60)는 "셋째 아이 수능이라 마음이 더 조마조마하다"며 "성적보다 지난 시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그는 "긴 시간 꿈을 향해 달려온 우리 학생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올해 총 1만 7천731명이 40개 시험장에서, 전남은 46개 시험장에서 1만4천952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올해 수능은 큰 한파 없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치러졌으며, 별 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26지구 제21시험장인 광주 서석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있다. /박건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26지구 제21시험장인 광주 서석고 앞에서 수험생들과 가족들이 몰려있다. /박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