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6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e스포츠 종목이 채택될 예정이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e스포츠는 내년 소년체전 출전비 예산 확보에 따라 지난해 조건부로 의결된 두 조건 모두 충족해 소년체전 종목으로 채택된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종목 신설할 때 국제대회 위상(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내 보급 수준 및 시·도 체육회 가입 현황, 최근 3개년 시·도별 선수·팀 등록 현황, 연령별 선순환 구조 등을 종합 검토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2월 출전비 예산 확보와 경기인 한화케미칼목표가 등록체계 마련을 조건으로 e스포츠를 소년체전에 조건부로 종목 채택을 의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만, e스포츠가 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은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미반영돼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승수릴게임 확률 의원은 “현재 사우디가 막대한 자본으로 e스포츠 국제행사 유치에 나서고 있고 중국은 글로벌 e스포츠 규범 선점을 시도하는 등 전 세계가 e스포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e스포츠는 게임이자 스포츠로 문체부 주식환매 내 소관 업무가 분절돼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한 만큼 부처 내 칸막이를 넘어 콘텐츠와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