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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뒷문으로 승차했다가 지적을 당한 여성 승객의 하소연 글이 온라인서 화제다.

버스 타는 시민들.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스 뒷문으로 타서 욕먹었는데 억울하고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어 뒷문으로 버스를 얼른 올라탔다"며 "그런데 갑자기 버스기사가 ‘뒷문으로 타지말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 많은 데서 큰소리치니까 기분이 나쁘고 그냥 지나가면 한이 될 것 같아서 버스기사 정보와 불친절신고 번호를 적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버스기사가 거울로 나를 보더니 사람들 다 듣게 한숨을 쉬었다"며 "나도 폭발해서 녹음 버튼 누르고 따지러 갔다. 그랬더니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 ‘말 시키지 말고 민원 넣어라. 한 번 더 말 시키면 운행 안 할 테니까 말 시키지 마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당시 버스를 운행한 버스기사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버스기사는 28일 댓글을 통해 "앞문 승차하시는 승객들이 있었는데 굳이 승객 하차하는데 뒷문 승차를 하고 있었다"며 "안전 때문에 뒷문으로 승차하지 말라고 한 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택시 탈 때 운전석으로 타야지", "상식적으로 뒷문 타는 게 정상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별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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