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여주 창명여자중학교 학산관에서 창명여중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50분 여주 창명여자중학교 학산관. 김진규 지휘 및 지도교사의 지휘가 시작되자 창명여중 오케스트라, 점봉초 오케스트라, 천남초 오케스트라 80여 명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창명여중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은 CanCan, 오페라의 유령, Pirates of the Caribbean, Walts No2 등이었다. 학생들은 지휘에 악보에 집중하며 정성스럽게 한 음, 한 음을 연주했다.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웅장한 선율에 관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앵콜곡 Golden으로 분위기는 최고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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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초 오케스트라와 점봉초 오케스트라도 창명여중 오케스트라와 함께 Oh Happyday, I Will Follow Him을 연주하며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줬다. 앵콜곡으로 최근 인기 있는 APT를 연주하며 호응을 얻었다.
여주교육지원청의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초중고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교KISCO홀딩스 주식
육 경험을 제공하는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2025학년도 같이학교 교육과정 시즌 3에는 관내 32개 학교가 참여해 독서·인문, 생태 환경, 진로·직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 연주를 위해 점봉초, 천남초, 창명여중 학생들은 1년 동안 함께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또 ▲하TIGER블루칩30 주식
모니 빌딩 워크숍 ▲미니 마스터클래스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별 음악회 초청 공연 ▲합동 공연 및 발표회 ▲오케스트라 시상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감수성도 길렀다.
창명여중 오케스트라 악장 이규원(16)양은 "원래 저희만 했는데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연주하니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처음엔 서로 연주방법도 안신한모바일
맞았는데 점점 맞춰가면서 협동심을 길렀다. 이 기억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악기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규 지도자 겸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악기를 하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며 "고민했던 부분은 아이들에게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전국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도 나가고 제4올쌈바
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특별무대도 나가 수상도 하다보니 아이들이 자신감도 갖게 되고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김모(43)씨는 "아이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열심히 배웠다"며 "선배 언니들과 이렇게 무대를 만들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평생 음악을 즐기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성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주회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초중고등학교가 합쳐 연주회인데, 초등학교 때 배운 것들을 중고등학교때 계속 이어갈 수 있고 자기 적성과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