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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사들이 인천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특수교육 개선을 위한 노력을 유의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인천 특수교육 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인천 특수교사가 숨진 사건 이후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인천 특수교육 여건 개선 현황을 짚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바다이야기모바일
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월 교원·학부모 단체 등과 ‘인천 특수교육 개선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엔 9대 과제와 33개 세부추진과제가 담겼다. 첫번째 과제로 제시된 건 ‘과밀 특수학급 해소’였다.
인천청선학교 박춘희 교장은 ‘인천 특수교육개선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과밀학급 현황을 소개했다. 인천시교육청 202유성기업전망
4년 과밀특수학급은 190개였으나, 2025년 10월 기준 95개로 50%가 감소했다.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였다. 박 교장은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 개선을 위해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면서도 “특수교육 인력의 구조적 부족, 특수교사 안전과 복지 체계 미비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희도 대우부품 주식
석정중학교 교사는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것은 교육행정의 선택이 아니라 법적 의무”라며 “아직 과밀특수학급이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학급에 대해 협력교사 배치 등 단기적인 지원 방안 외에 추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사는 이어 “특수교육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까지 활동한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를 ‘특주식으로성공
수교육정책협의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 서구에 있는 공립특수학교인 인천서희학교 채윤주 교사는 “1년간 특수학급이 증설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증설된 학급만큼 정규교사가 배치되지는 못했다”며 “교육부를 설득해 특수교사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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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소규모 특수학교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 교사는 “현재 50학급 이상으로 설치를 추진 중인 계양학교(가칭) 등 특수학교 외에 30학급 이내 소규모 특수학교를 여러 곳에 건립해 수요자 중심의 특수교육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부평공업고 채송화 교사는 특수교사에 대한 교권보호와 안전확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며,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김윤경 회장은 교사·학부모·교육청이 소통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김광백 사무국장은 특수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현장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 자리에서 제안 논의된 내용은 인천 특수교육을 개선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