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의원이 지난달 30일 과방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YTN 최유석 경영지원실장과 이상순 경영기획본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
국정감사에서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이른바 청부민원 사건에 YTN 직원들이 무더기로 가담한 정황이 공개된 가운데 회사가 즉각 가담자 감사를 실시하고, 해사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라는 요구가 내부에서 상승차트 나왔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직원 4명과 그 가족이 지난 2023년 9월5일 오전 방심위에 YTN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 인용 보도'에 대해 같은 내용의 민원을 동시다발적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 시점이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의KODEX자동차 주식 가족과 지인들이 민원 70건을 무더기 접수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류 전 위원장 조카나 동서, 같은 단체 회원 등 지인들이 제기한 민원 내용과도 문구가 일치하고, 일부는 특수문자의 오타까지 동일하다며 민원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방심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과징금 2000만원 부과를 의결했으나, 법원 가처분 사건과 본안자본잠식률 소송에서 잇달아 처분 정지와 취소 결정이 나왔다. 정재훈 YTN 사장 대행은 국감에서 노 의원이 이들 민원 기록을 공개한 뒤 “(이들 행위가) 해사행위 아닌가?”라고 묻자 “사실관계가 일단 확인되고”라며 즉답을 피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3일 성명을 내고 “류희림 청부민원에 가담한 YTN 내부자들의 행위를 명백한 해사행위로 규옵션수수료 정한다”며 회사가 감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YTN지부는 “청부민원 가담자들은 이를 무시한 채 외부에 조직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회사에 해악을 끼치려 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악의적”이라며 “실제로 류희림 방심위는 해당 민원을 심의한 뒤 YTN에 2000만 원 과징금 부과라는 중징계를 의결해 회사에 치명적 손실을 초래했고, 이후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무효 판결바다이야기사이트 을 받기까지 법률 대응 등에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소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백 전 사장은 해당 방심위 징계를 근거로 YTN 방송을 편파적이라고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 방송을 강행하는 등 YTN 신뢰도를 스스로 무너뜨렸으며 회사 조직을 내란 동조 세력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실로 삼았다”며 “YTN 내부자들이 가담한 류희림 청부민원 사건은 내란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명분 쌓기용으로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음모였던 것”이라고 규정했다. YTN지부는 “이제 책임자 처벌과 정상화의 시간이 도래했다. 앞서 회사는 타 매체와 회사에 비판적인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YTN 구성원을 징계하기도 했다”며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 손해뿐 아니라 신뢰도에까지 치명상을 입힌 청부민원은 당연히 파면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시 방심위 징계를 명목 삼아 YTN을 편파방송으로 규정하고 사과방송을 강행한 임원과 간부들에 대해서도 사전 교감이나 논의가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 합당한 책임을 지게 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