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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6-01
조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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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과 같고, 눈은 토끼와 같고, 귀는 소와 같고, 목덜미는 뱀과 같고…." (중국 옛 책 '광아'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용은 실제 동물이 아니라 상상 속 존재다.
옛사람들은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빌었고, 용꿈재무제표
을 꾸고 자식을 얻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믿었다. 왕이나 황제같은 최고의 권력자를 용에 빗대기도 했다.
우리 문화에 깃든 상상의 동물을 전통공예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황금성게임동영상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국가유산진흥원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서울오리지날릴게임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용을 비롯한 상상 속 동물을 주제로 한 공예 작품 75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양인숙 명예보유자를 비롯해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 등 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가 39명이 힘을 모았다.바다이야기무료
진흥원 관계자는 "용이 아홉 아이를 두었다는 이른바 '용생구자'(龍生九子) 설화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용의 형상과 상상 속 동물을 전통공예품으로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시스템트레이딩프로그램
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전시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용이 관람객을 맞는다.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금빛 또는 은빛 선을 끼워 넣어 장식하는 입사 기법을 활용해 용을 표현한 상자와 화병, 위엄있는 용의 모습을 담은 철화백자 등이 공개된다.
용의 아이들과 각각의 공예품을 연결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예를 들어 용의 세 번째 아이로 여겨지는 '포뢰'(蒲牢)는 소리 지르기를 좋아했는데, 바다의 고래를 특히 무서워했다고 전한다.
전통공예로 구현된 용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국가무형유산 주철장 원광식 보유자가 국보 '상원사 동종'을 본떠 만든 종에는 상부 고리에 울기를 좋아하는 포뢰, 용의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용 말고도 봉황, 기린, 거북 등 다양한 형상이 깃든 공예품도 눈길을 끈다.
새 중의 으뜸으로 여겨지는 봉황을 표현한 화각 보석함, 태평성대 시대가 도래함을 상징하는 동물인 기린을 수놓은 장식물, 거북 모양의 도장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 말미에는 상상의 동물을 모티브로 만든 인형, 카드 세트 등 문화상품도 소개한다.
국가유산진흥원,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이번 전시는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캠페인의 지원을 받았다.
포르쉐코리아는 2021년부터 '포르쉐 두 드림 퓨처 헤리티지'(Porsche Do Dream Future Heritage)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통공예와 무형유산 관련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전시와 더불어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7월과 8월 총 4차례에 걸쳐 공연도 연다.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에서 관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린다. 2025.5.28 scape@yna.co.kr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풍요로움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영감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은 "우리 공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유산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꿈과 개성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2025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전승공예특별전 '열 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 개막식에서 김혜순 매듭장 보유자(왼쪽부터),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이재순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5.28 sca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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