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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 신영근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100일간의 친견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아래, 불상)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다만 실물이 아닌 복제본으로 부석사에 모셔진다.
불상은 높주식형펀드추천
이 50.55㎝, 무게 38.6㎏으로 2012년 절도범들이 국내로 밀반입하던 중 검찰이 몰수했다. 서산 부석사는 불상의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는 유체동산 인도 청구를 법원에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의 소유권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부석사 귀향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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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일본 관음사의 동의를 얻어 반환 전 원래 고향인 부석사에서 100일 동안 친견 법회를 열고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게 됐다(관련 기사: [사진] 647년 만에 귀향한 '금동관음보살좌상').
그러나,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불상은 일본과 약속한 100일 친견 법회를 마치고, 2012년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주식투자첫걸음
지 12년 7개월 만에 지난 5월 일본으로 반환됐다.
100일 친견 법회동안 부석사에는 4만여 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이 기간 정부의 불상 환지본처 노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1만 5천여 명이 동참했다.
부석사는 대법원 최종 판결 후부터 일본 관음사에 불상 복제본 제작에 동의를 요청해왔지만, 일본은 그동안 황금성포커게임
난색을 표했다(관련 기사: [사진] 고향 떠나 일본에 반환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하지만, 최근 일본 관음사는 불상 복제본 제작에 동의하면서, 6일 오후 2시,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가 부석사를 방문해 불상의 3D 스캔 파일과 복제동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불상의 3D 스캔 파일과 복제동의서 전달식에는 부환율실시간조회
석사 주지 원우 스님을 비롯해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 서산시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신도 등이 참석했다.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는 복제동의서 전달식에 앞서 "5월 10일 (부석사 이은법회 후) 불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정말 귀하고 소중하게 모셔달라고 말했다"라면서 "부석사 불상의 큰 가르침과 부처님 자비의 마음으로 평화와 풍요로움이 한국과 일본에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석사 원우스님은 "불상 복제에 동의해 줘 감사하다"며 "한국과 일본이 가까운 나라로 발생한 모든 문제가 대화와 교류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교류의 역사가 깊다. 앞으로도 한일 간 지속적인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관음사가 복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불상 제작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불상 2점을 복제할 계획으로, 두 점 가운데 한 점은 고려시대 제작 당시 모습 그대로 금동을 입혀 부석사에 봉안한다.
나머지 한 점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전시돼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원우스님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일본 관음사로부터 복제에 동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불상 (복제본) 제작에는 10개월 정도 예상한다"며 "그러면 내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부석사에서 불상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봉안위원회 이상근 대표는 불상의 완전체를 위해 불상의 18가지 복장물에 대해서도 공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1951년 불상을 열 때 (분명히) 복장물이 있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불상의 복장물 행방을 모르고 있다"며 일본에 재차 요청했다.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는 "불상 안에는 부석사에서 만들어진 기록만 있었고 복장물은 없었다"고 답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현상 교류협력부장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불상을 잘 조성(복제)하겠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복제본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관음사는 주말인 6일,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가 부석사를 방문해 불상의 3D 스캔 파일과 복제동의서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불상 제자리봉안위 이상근 대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현상 교류협력부장,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
ⓒ 신영근
▲ ?다나카 세코(사진, 왼쪽) 전 관음사 주지,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사진, 오른쪽)
ⓒ 신영근
▲ ?일본 관음사는 주말인 6일 오후, 다나카 세코 전 관음사 주지가 부석사를 방문해 불상의 3D 스캔 파일과 복제동의서를 전달했다.
ⓒ 신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