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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8일(현지시각)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선 다음 달 종료되는 협상 기한의 연장과 펜타닐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스톡홀름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3번째 경제·무역회담을 위해 마주 앉는다. 5월 1차 제네바 무역회담, 6월 2차 런던 무역회담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다음 달 12일 협상 기한을 기해 종료되는 90일 관세 부과 유예 조처의 연장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장 합의는 하반기 미-중 정상회담 개최의 실마리를 제공할 프로젝트파이낸싱효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합의 시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가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로이터 통신에 “스톡홀름 회담은 트럼프의 중국 방문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시작할 기회”라고 말했다. 1금융 신용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목하고 있는 합성 마약 ‘펜타닐’ 관련 관세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은 지난 1차 회담을 거쳐 고율 관세 가운데 115%포인트를 취소하거나 90일간 유예했지만, 펜타닐 관련 조처는 해제하지 않았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매긴 20%의 펜타닐 관세와 중국의 맞대응 조처는 유지되고 있다. 중국은 은행주5일제 미국의 펜타닐 문제와 중국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의 통제를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은 중국의 조처를 환영하면서도 아직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컨설팅업체 테네오의 가브리엘 윌다우는 에이피에 “스톡홀름 회담은 근본적 문제를 다루는 합의보다는 펜타닐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서류 이어 “트럼프 행정부 내 강경파들이 이런 결과를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협의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양국 무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다뤄야 하는 데다, 안보 요소가 함께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은 중국의 러시아·이란 원유 구매도 논의 대상으로 서브프라임 사태 삼겠다는 입장이지만,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최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은 (원유 구매 중단을 통해)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