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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이스라엘 총리실 공식 X 계정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스라엘을 방문함에 따라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2단계 평화 협상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중재국 튀르키예의 국제안정화군(ISF) 참여를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출발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영국 언론은 쿠슈너가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평화 구상 이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함께 트럼프 정부에서 이번 가자 전쟁 중재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10월 10일 1단계 휴전안이 발효됐고, 이에 따라 하마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는 그간 생존 인질 20명 전원과 인질 시신 24구를 이스라엘에 반환해왔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시신이 4구인데다 인질 석방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2단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의 핵심 조치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 △ISF의 가자지구 파병이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중재국 튀르 황금성릴게임사이트 키예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ISF에서 튀르키예군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2단계 평화 협상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쇼시 베드로시안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군대가 가자지구에 발을 들여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없을 일"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사아다쿨 계획에 따라 창설될 예정인 ISF는 이스라엘이 점진적으로 철수하는 가자지구에서 치안을 유지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 등을 지원하는 임시 임무를 맡게 된다. 아랍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5000명 규모로 예상되는 ISF는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국제사회는 이 조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야마토통기계이스라엘이 튀르키예의 ISF 참여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친하마스 행보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에르도안 정부가 하마스뿐 아니라 그 사상적 뿌리인 무슬림형제단과도 지나치게 가깝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튀르키예는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지 않고 하마스 정치 지도부의 방문을 수시로 허용해왔다.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 무역을 중단하고 영공을 폐쇄했으며, 최근에는 네타냐후 총리 등 고위 관리 37명에 대해 집단 학살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역시 튀르키예가 자국 영토 내에서 하마스의 공격 계획과 자금 조달 등을 방조했다고 비난해왔다.
현재 미국의 입장은 이스라엘 쪽에 다소 기울어져 있다. 톰 배럭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는 이달 초 한 안보 회의에서 튀르키예군의 ISF 참여를 기정사실화 했으나, JD 밴스 부통령은 "튀르키예가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가자지구에 주둔할 외국 군대에 관해 미국은 이스라엘에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