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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하마드 시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집트에서 온 수색 인력이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잔해 속에서 인질 시신을 수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가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의 주검이 아닌 다른 사람의 주검을 인도했다며 가자지구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하고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수색 중 발견한 시신 1구를 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에 인도한 바 있다.
이날 로이터 보 릴게임5만 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로부터 전날밤 인도받은 주검이 전쟁 초기 이미 이스라엘군이 수습했던 인질 오피르 차르파티(Ofir Tzarfati)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유해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발견했던 바 있는데, 이번에 인도받은 것은 남은 유해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오후 국방장관 등 안보 관련자들을 소집, 릴게임추천 “이스라엘의 향후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보기 :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주검 1구 추가 송환)
아타마르 벤그비르 안보부 장관 등 일부 강경파들은 “하마스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촉구했다. 그러나 한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어떤 보복 조치든 미국의 사전 승인 없이 실행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쪽에선 하마스가 인질의 주검을 제대로 반환하지 않고 있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날 현지 언론인 와이넷은 전날 하마스가 시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상쩍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신 발견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시신을 다른 곳에서 가져온 뒤 발견한 것처럼 가장했다는 주장이다.
반 바다신릴게임 면 하마스는 전쟁 중 폭격으로 인해 인질 주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적십자·이집트 구조 당국·하마스 조직원으로 이루어진 공동팀이 인질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 주말부터 인력과 중장비를 파견, 가자 지구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개시 릴짱 된 가자 1단계 휴전 약속에 따라 생존 인질과 사망 인질 시신을 모두 이스라엘 쪽에 인도해야 한다. 하마스는 생존자 20명은 지난 13일 모두 석방했으나, 사망한 28명 인질의 경우 시신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순차적으로 송환하고 있다. 이번 추가 발견 주검이 송환 대상이 아니었다고 하는 데 따라, 28일 기준 이스라엘에 인도된 주검은 15구인 상황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