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허무할 수가 있나요. 아무 근거도 없이 나온 의대 증원 정책에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는 참 많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작년 2월, 의사 가운을 벗고 병원 문을 나선 전공의들.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표를 내고 병원을 떠나자, 대형병원은 사실상 마비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응급실 환자 보호자 (작년 2월) - "급성 폐렴이 왔는데 의사가 안 받아요. 지금 119 타고 빈자리 어디 있나, 지금 119 불렀어요. 이게 웬일이야."
이들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1년 온라인릴게임 반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의료는 전례 없는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가 30% 이상 줄어들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의사들은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며 지방 병원은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소아과나 산부인과 같은 필수 의료인력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치료해줄 의사를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 사망하는 황금성슬롯 사례까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병원 외래 환자 (작년 9월) - "저번에 응급실에서 죽어나갔다고, 대기하다가, 하얀 천으로 침대 가려서 나가더라고, 대기하고 있다가 죽은 거예요. 의사가 없어서, 잘못된 거죠. 대통령이 잘못한 거예요."
의사협회는 당시에 제기했던 문제들이 감사원 감사로 사실로 확인됐다며, 소송을 예 백경게임랜드 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2년 동안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자들에 대한 분명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정책 추진 당사자였던 보건복지부도 "감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의대 정원 결정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충분한 숙의를 거쳐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최진평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