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제너럴 매장 외관 사진 [사진=달러제너럴]



미국의 저가 할인 매장이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고소득층 등 모든 계층의 쇼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늘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저가 할인 매장인 달러제너럴은 올해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저가 할인 매장인 경쟁사 달러트리도 4.2% 늘어났다는 호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바다이야기모바일 달러제너럴과 달러트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할인 매장이다.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한 콘셉트다. 이들 매장은 냉동식품부터 기념일 장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대부분의 상품은 적당한 크기의 중간 가격대로 구성된다. 실제 달러트리는 3분기 매출의 85%가 2달러 이하 상품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저가 할인 매장이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바다이야기사이트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고소득층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미국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고물가와 주거비 급등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심해진 영향이다.
토드 바소스 달러제너럴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고객층이 최근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며 “고객 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고소득 가구 수 증가율이 더 두드러지며 높은 성장세를 릴게임종류 보였다”고 밝혔다.



달러제너럴 매장 사진 [사진=달러제너럴]



마이클 크리든 달러트리 CEO도 자사 체인이 최근 300만 가구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언급하며 이 중 60%가 연소득 10만달러 황금성사이트 (약 1억4700만원) 가구, 30%가 6만~10만달러(약 8820만원~1억4700만원) 가구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크리든 CEO는 ”고소득 가구의 소비가 달러트리로 전환되고 있다“며 ”저소득 가구도 그 어느 때보다 달러트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저가 할인 매장으로 몰려 릴게임다운로드 가면서 슈퍼마켓 등 기존 상점은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 브랜드인 크로거는 연료비를 제외한 동일 매장 매출이 2.6% 증가했다는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또, 9200개 이상 매장에서 고객 수는 늘었음에도 매출은 0.3%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들이 달러제너럴이나 달러트리처럼 자주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도 상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론 사전트 CEO는 ”중산층 고객들은 지난 몇 분기 동안 저소득 가구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은 예산 관리를 위해 더 자주 소액 구매를 하고, 임의소비재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의소비재란 자동차·의류·커피 등 필수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류되는 상품·서비스를 뜻한다.
FT는 “미국 관세 조치 영향으로 미국 소매업체들의 상품 비용이 증가하면서 매장 직원들은 기존 가격이 인상됐다는 빨간 스티커를 붙여야만 했다“고 분석했다.



달러트리 매장 외관 사진 [사진=달러트리]



미국 내 저가 할인 매장의 인기는 실적과 주가에서도 드러난다. 주로 농촌 지역에 있으며 미국에 약 2만1000개 매장을 보유한 달러제너럴의 분기별 고객 유입량은 2.5% 증가했다. 또, 회사 매출은 4.6% 증가한 106억달러(약 15조5800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4% 증가한 2억8720만달러(4220억원)를 달성했다. 이런 성장에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에 대한 연간 전망치를 기존 2.1~2.6%에서 2.5~2.7%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트리도 전망치를 상향했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4일(현지시간) 기준 14% 상승했으며, 달러트리도 3일 3.6% 오른 데 이어, 다음날에도 2.6% 상승했다. 반면, 크로거 주가는 4.6%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달러제너럴은 최근 몇분기 동안 충분한 재고를 쌓고, 직원 수를 갖춘 깨끗한 매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며 회사 실적에 기여했다“며 ”달러제너럴의 식료품 제품의 경우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