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김장철이다.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통적인 ‘발효 식품’으로 주로 김장 배추를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빨갛게 만든 배추 김치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총각김치, 깍두기, 오이소박이, 백김치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김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K-푸드이자 ‘슈퍼푸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대 연구팀이 2011~2023년 약 4만3000명을 대상으로 김치의 생리학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김치를 섭취한 그룹은 공복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트륨
바다이야기온라인 함량이 높음에도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각각 3.48mmHg, 2.68mmHg 낮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효능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김치는 염증 억제, 대장암 예방, 비만 방지,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다. 또한 저칼로
오션릴게임 리·고식이섬유 식품이며 비타민 A·B·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노화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적 의미도 크다. 김치의 어원은 ‘침채(沈菜)’이며,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매년 11월 22일은 ‘김치의 날’로, 김치가 11가지 재료로 만들어지고 22가지의 건강 효능을 지
검증완료릴게임 닌다는 데서 유래했다. 과거에는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 준비 과정으로 김장을 담가야 했고, 김장철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의 중요한 축이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김치 소비량은 약 47.5㎏에 달하며, 김치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발효식품의 면역력 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김치 수요가 급
야마토통기계 증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약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미국을 비롯해 8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한국 음식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갓 담근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먹는 것은 한국인에게 최고의 음식 궁합으로 꼽힌다.
김치의 재료인 배추와 무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무는 칼륨·칼슘·비
황금성슬롯 타민 C가 풍부하며,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된장과 조리하면 별미로 꼽힌다. 동치미는 겨울철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기도 하다. 김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CXS 223-2001로 품질 기준이 등록된 공식 표준식품이며, 올림픽·아시안게임·FIFA 월드컵에서도 공식 지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늘날 김치는 한국 전통 식문화의 정체성이자 세계인의 건강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치의 세계적 확산은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이고, 한국 음식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김용광(전 함안축협 조합장수의사) 기자 admin@gamemong.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