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2025 디지털·AI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정선식기자
2025년 인천시는 국제행사 개최와 신도시 개발, 원도심 재생, 저출생 정책 선도 등을 이어가며 도시 외연을 확장해 나갔다.
중부일보는 이 같은 한 해의 흐름을 종합해 '2025년 인천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올 한 해 인천의 국제적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시는 지난 10월 UN이 주
게임릴사이트 관하는 '2025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 또 UN 산하기구가 선정하는 'UN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지속가능 도시 모델로서의 국제적 우위를 인정받았다.
시는 APEC 인천회의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7월 말부터 3주간
바다신2게임 APEC 고위관리회의(SOM3)가 진행되며 5천800여 명이 인천을 찾았고, 10월에는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국내적으로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인 '천원주택'이 주목을 받았다. 시는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주거 부담을 지목하고, 월 3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운 이 정책을
릴게임5만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며, 전국의 K리그 팬들을 놀라게 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1년 만에 1부로 복귀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인천시 '천원주택' 접수 첫날인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지난 3월 6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 마련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접수처에 천원주택을 신청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정선식기자
장기간 진척되지 못했던 시 현안들도 하나둘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세 차례 무산됐던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는 네 번째 시도 끝에 응모지를
바다이야기디시 확보했다. 시는 이와 함께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이끌어내며, 매립지 종료 정책의 주도권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 일원 정비 사업도 추진 궤도에 오르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완수 시 중·동구 원도심의 중심지 기능 회복이 기대된다.
원도심 재생과 함께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도 지속됐다. 지난 11월 인천 서구 인구는 65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자치구 가운데 인구 1위에 올랐다.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 개발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됐다. 2021년 입주가 시작됐지만 대중교통망 부족으로 '교통 불모지'라는 오명을 얻었던 검단신도시는 연장선 개통을 계기로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 역시 내년 1월 5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시 서부권 교통 여건 개선과 인천공항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다만 교량 명칭을 둘러싼 중구의 반발이 이어지며, 제3연륙교는 정식 명칭 없이 개통을 맞게 됐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의 올해 11월까지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약 6천702만 명으로, 연말까지 최소 7천300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용객 급증에 따라 인천공항 5단계 확장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박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