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큰 사랑을 받았던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가 초연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인 열 한 살 지영이가 아기 고양이 '야옹이'를 만나며 겪은 사랑과 이별 이야기는 이제는 30대가 됐을 '어른' 지영이에게도 여전히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기사내용]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난 신발에게 말을 했지. 어디 가보고 싶어?
그저 학교와 학원을 부지런히 다닐 뿐인데
마음 한 켠, 알 수 없는 외로움이 쌓여가던
열 한 살 지영이
언제부턴가 편 가르는 게 놀이가 된 바다신2게임 친구들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너 혼자 안경 썼으니까 외톨~이. 너 혼자 앞머리 없으니까 외톨~이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너 혼자...너혼자...외톨이 외톨이 외톨~이!
따스한 햇볕에도 괜히 쓸쓸해져 몸을 웅크리던 그 시절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이 세 릴게임하는법 상에 나 혼자 밖에 없는 것 같아.
우연히 만난 아기 고양이 '야옹이'가 열어준 새 세상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혼자 있다고 다 외로운 건 아니야.
2005년 첫 공연 20년 만에 다시 무대 오른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
책상도 의자도 인형도 20년 세월 품고 그대로 릴게임예시 무대에
어린 시절,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몸으로 마주한 '혼자'라는 감각
[백소정/배우·지영 역] 서로 다른 것을 더 좋게 보는 방향보다 달라서 너랑 놀지 않는 방향으로 놀이가 되기도 하고 문화가 되기도 하는 경험을 (어릴 때) 했어서. 이 공연을 하면서 그 생각이 되게 많이 났었고.
결코 누구도 사이다릴게임 대신 겪어줄 수 없기에
지켜보는 어른도 뭉클하고 안쓰러운 그 마음, 실제 무대에도 반영
인형을 움직이는 배우 모습도 그대로 보이는 방식
[이래은/연출가] (인형을 움직이는 배우가) 지영이 곁에 있는 어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어른이 된 이후의 자신일 수도 있을 거 같고. 삶의 생애 주기에 사이다쿨접속방법 서 미래의 나든 과거의 나든 누군가가 곁에 있지 않을까?
어른이 되어도 불쑥 찾아오는 '혼자'가 된 순간
야옹이가 말했듯 "그 시간이 갖는 힘도 기억했으면"
[이래은/연출가] 어떤 관계에서 단절되는 외로움 말고. 나 혼자, 나를 좀 이해하는 시간으로서 외로움은 나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의미 있다고 여겨지고.
[이래은/연출가] 어린 시절이든 나이 많아서든 혼자 있는 시간이 그런 면에서 서로에게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면제공: 이래은 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