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OC) 개최 첫날인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인 OOC공동행동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OOC공동행동네트워크 제공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컨퍼런스(OOC)’가 열리는 부산에서 전국 해양 관련 단체가 정부에 해양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해양 관련 18개 단체로 구성된 ‘OOC 공동행동 네트워크’는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양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OOC는 2014년 미국에서 최초로 열린 해양 관련 국제회의다. 올해 회의는매드나인증권연구소
100여 개국 2300여 명의 정부, 유엔, 글로벌비정부기구(NGO),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네트워크는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수산물이력제 의무화 △기후 위기 앞 한국 바다를 위한 정책 등 4가지 주제와 관련한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녹색연합 최항 활동가인터넷주식거래
는 “우리나라는 전체 해역의 2% 정도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철저히 관리하자는 국제사회의 ‘30by30’ 목표 달성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보다 엄격한 관리체계 수립과 적극적인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이자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릴게임예시
정책팀장은 “국립공원 등 해양보호구역에서조차 레저 낚시가 제한 없이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한 오염과 남획이 보호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수거와 같은 사후 대책도 중요하지만, 해양오염 원인을 직면하고 오염 발생 원인 저감을 위해 적극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수립과 이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기후 위주식노하우
기로 이례적인 고수온이 발생하면서 해양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해양생물의 대규모 폐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기본적인 모니터링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어업에 사용되는 어구에 대한 전주기 관리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어구 실명제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29일에도 피케팅과 퍼포지진관련주
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30일에도 관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7일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COMMIT TO BOLD ACTION FOR OUR OCEAN’ 등의 문구로 카드섹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OC) 개최 전날인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인 OOC공동행동네트워크가 정부의 적극적인 해양 보호를 촉구하며 카드섹션을 벌이고 있다. OOC공동행동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