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차황면 주민들이 지역 내 추진 중인 대규모 골프장 건설로 생계와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차황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황면 일대에 건설 중인 골프장에서 살포되는 농약은 바람을 타고 3㎞ 이상 확산돼 주민 건강과 인근 농축산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골프장에서는 매일 1000t이 넘는 지하수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이 불가피하지만, 개발사업 계획서에는 이에 대한 대 한국저축은행대출 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시행사 송림개발은 올해 골프장 예정지의 지질 조사를 위해 임시 작업로 개설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공사는 허가 도면과 전혀 다르게 진행됐다"며 "경남도는 개발사업 전반의 문제점과 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산청군은 승인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샤프재무계산기 차황 골프장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창원 소재 건설업체 송림개발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차황면 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공식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