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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피해 보상 촉구 항의 시위···10만 서명운동 전개
대책위 “보상안 마련 시까지 모든 수단 동원 결사 투쟁”충북 충주지역 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주댐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이 26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충주댐으로 인한 충주시민에 대한 정당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충주=뉴스1) 장천식 기자 = 충주댐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종수·이규홍, 이하 대책위) 회원 50여명은 26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대책위는 충주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대책위는 충주댐 준공(1985년) 이후 상수원보호구역, 공장설립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충주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정종수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지난달 17일 한국수자원공사측에 충주댐 피해에 대한 보상 요구 및 대책을 요구했으나, 원론적이고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수공 본사를 방문해 항의 및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9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면담을 공식 요청했으나, 수공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며 “충주시민에 대한 정당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충주댐 물을 이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충주댐으로 인한 충주시민들의 고통과 폐해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서울에서도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날 Δ충주시가 지불하는 수돗물 값에 상응하는 주민지원 사업비 지원 Δ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지원금 비율 상향 Δ댐건설법상 댐 소재지 지자체에 용수(원수)요금 감면 조항 신설 등 6개 사항을 수공 측에 강력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21일부터 충주시민 등을 대상으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jangcsp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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