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어온 흡연을 끊고 전자담배로 바꿔 피운 한 여성이 폐에 구멍이 뚫려 누우면 사망할 위험까지 높아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공유했다. [사진=SNS]


20년간 이어온 흡연을 끊고 전자담배로 바꿔 피운 한 여성이 폐에 구멍이 뚫려 누우면 사망할 위험까지 높아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공유했다.
미국 매체 피플, 영국 일간 더선 등 소개에 따르면 사 로이다 코르데로 팔리에로(39세)는 현재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는 1년 이상 하루 종일 전자담배를 사용해 왔다. 그 결과 폐에 공기낭이 생기는 폐포 기종과 폐허탈을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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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궐련형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판단해 18개월 전 베이핑을 시작했으나, 지난 3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함께 식도가 막히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폐 내에 액체가 축적되며 형성된 공기낭이 식도를 압박하고 있었다. 심각한 호흡장애와 내출혈 위험까지 동반됐다.
의료진은 공기낭이 파열될 경우 뇌출혈 또는 급성 내출혈로 즉사투자클럽
할 가능성이 있으며, 폐의 손상으로 인해 누운 자세에서는 침이나 기도로 인한 질식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후 그는 반드시 앉은 자세에서 수면을 취해야 했으며, 일상적인 활동조차 금지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심지어 우유 한 통(약 3.7ℓ)을 드는 정도의 활동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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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습관화돼 있었다"며 "담배보다 해롭지 않을 것이라 믿고 전향했지만, 결과적으로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태로 전자담배 사용을 계속했더라면 향후 5년 안에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수술을 통해 폐의 손상 부위를 제거한 그는 현재 회복 단계에 있으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자신매장판
의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전자담배는 중독성이 높고 끊기 어렵다"며 "흡연 대체제로서 안전하다는 인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보다 해롭지 않다는 인식과 달리, 일부 사용자에게서는 급성 폐손상과 만성 질환 유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전자담배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여전히 규명 중에 있다. 무료충전 바다이야기
과도한 사용은 전통적 담배 못지않은 위험을 내포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경고다. 사연 속 여성이 앓은 폐포기종과 폐허탈을 알아본다.폐포기종(Pulmonary Bullae) = 폐포기종은 폐 말단에 위치한 작은 공기 주머니(폐포)가 손상돼 비정상적으로 커지며,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폐조직은 탄력을 잃고, 호흡 시 산소교환이 어려워진다. 전자담배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 화학물질과 미세입자는 폐포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 이 같은 기종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심한 경우 공기낭이 파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폐허탈(Collapsed Lung, 기흉) =폐허탈은 폐 내부에 공기나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차오르면서 폐가 부분 또는 전부 수축되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기흉이라 불리며,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 전자담배 흡입에 따른 급성 염증과 폐조직 손상은 폐벽을 약화시켜 기흉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젊은 비흡연자 사이에서도 전자담배로 인한 자발성 기흉 사례가 증가 추세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