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유네스코(UNESCO)를 향후 4년간 이끌어갈 신임 사무총장에 이집트의 칼레드 엘아나니(54) 박사가 선출됐다. 7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 알아흐람 등에 따르면 전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엘아나니 박사는 찬성 172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도 총 57표 중 55표를 얻어 역대 최고 득표율로 사무총장 최종 후보로 추천 우리은행 신차대출 됐다. 1971년 이집트에서 태어난 엘아나니 박사는 이집트 헬완대학의 이집트학 교수로 재직한 고고학자다.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장, 관광유물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도 두루 갖췄다.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에도 능통하다. 그는 아랍 출신으로는 첫 번째,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이름을 올리게 하나은행예금담보대출 됐다. 2017년부터 유네스코를 이끌어온 모로코계 프랑스 정치인 오드리 아줄레이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오는 15일 취임한다. 엘아나니 신임 사무총장은 전날 수락 연설에서 "교육은 인류를 치유하고 과학은 발전을 이끌며 문화는 인류를 하나로 잇는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협력을 통해 평화·교육·문화 분야에서 단결과 혁신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부산직장인밴드 알라 유세프 주프랑스 이집트 대사는 "엘아나니 박사가 압도적인 표 차로 선출된 것은 세계 최고 문화·과학 기구를 이끌 이집트의 전문성과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