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5일 열린 포항수학체험전에서 포항중앙여고의 동아리 앱실론 학생들과 수학과 교사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중앙여고 수학과가 지역 수학체험전에서 운영한 체험 부스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수학 이론을 실생활 결과물로 구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25일 포항수학체험전에서 포항중앙여고 수학과는 '네모네모로직 티코스터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교내 수학 동아리 '앱실론' 학생들과 수학과 교사들이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준비한 이번 체험은 네모네모로직 야마토게임하기 (Nonogram) 문제 풀이와 실물 제작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네모네모로직 문제를 해결한 뒤, 행렬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칸에 색을 칠해 하트, 토끼, 화분 등의 그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완성된 그림을 바탕으로 유리 타일을 배치해 티코스터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교집합, 행렬 등 릴게임야마토 수학적 개념이 실제 결과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방문해 운영진이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교내 수학과 이예빈 교사는 "대부분 초등학생들이라 수학적 원리를 충분히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네모네모로직을 혼자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꽤 있었다"고 전했다.
이 릴게임신천지 교사는 "다음 체험전에서는 초등 저학년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보고 싶다"고 개선 방향을 밝혔다.
부스 운영과 체험을 모두 경험한 동아리 앱실론의 1학년 이수연 학생은 "문제를 해결하면 다양한 모양의 티코스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교집합의 원리를 이용하면 훨씬 쉽게 해결할 수 릴박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학 개념이 실생활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수연 학생은 "수학이 거창한 학문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네모네모로직 같은 간단한 문제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활동을 설명하고 도와주는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을 넘어 '나누는 수학'의 보람을 느꼈다"고 알라딘릴게임 전했다.



▲ 포항체험전을 찾은 학생들이 포항중앙여고의 체험 부스 '네모네모로직 티코스터 만들기'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포항중앙여고 수학과는 올해 '수학과 친해지는 날'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하며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예빈 교사는 "홍보가 부족해 참여자가 많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인 홍보와 더 폭넓은 콘텐츠 개발로 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논리적 사고를 길러주는 중요한 과목"이라며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흥미로운 학문으로 즐겁게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중앙여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수학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학업 능력 향상과 수학 부진 학생 감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