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
충북의 한 장애인 교육기관에서 성폭행과 은폐 의혹이 불거져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줬는데요.
장애인 단체들이 철저한 수사와 엄벌,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안전망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센터 정상화를 위해 소장은 물러나라!"]
한 장애인 자립센터 앞에 지역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이 시설의 전 간부이자 모 장애인 교육기관 교장 A 씨가 지적 장애인을 1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이들은 해당 센터 측이 지난 7월, 성범죄 의혹을 보고받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규보/○○군 장애인단체협의회장 : "(피해자는) 굉장히 두려워하는 상태예요. 다들 놀랐죠. 다들 '진짜? 진짜?', 그것만 얘기했어요. (다른 장애) 아이들도 분노하고 있죠."]
실제로 피해자 측은 바다이야기2 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별다른 대응이 없자 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의 언니까지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성추행과 성폭행 등 실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충북 릴게임바다이야기 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신고 등으로 드러난 것만 해마다 서른 건이 넘습니다.
올해만도 지난달까지 스무 건이나 확인되는 등 최근 3년 동안 120건에 육박합니다.
권력 구조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은폐되기 쉽고, 특히 장애인은 피해 인식과 방어 역량이 제한적이라 범죄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 손오공릴게임예시 입니다.
[조윤숙/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 : "장애 유형별로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데, 성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스쳐 지나가듯 (하고), 정확한 증거 수집이라든지 이런 게 미흡하니까…."]
전문가들은 수사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지원이나 장애 관련 시설 종사자의 성인지 교육 의무화 등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 오징어릴게임 조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김선영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