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리산 연하천대피소에 반달가슴곰이 출몰해 음식물 수거함을 뒤지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반달가슴곰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면서 탐방객의 음식물 관리와 야영 수칙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한국의 산에서도 '곰통Bear Canister'을 사용하게 될 날이 올 수 있다.
곰통은 야생 곰으로부터 음식 냄새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원통형 보관용기다. 주로 단단한 플라스틱이나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다. 사람은 손쉽게 열 수 있지만 곰이 열기에는 어려운, 돌려 여는 형태의 뚜껑을 가지고 있다. 곰통은 냄새가 새지 않도록 밀폐력이 뛰어나며, 식량과 쓰레기 등을 구분해 모바일바다이야기 보관할 수 있도록 크기별로 제작된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곰통은 6~15리터 용량으로 무게 1~2kg 정도이다. 미국의 여러 국립공원에서는 곰과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백패커와 야영객들의 곰통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곰통 사용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요세미티는 블랙베어가 자주 출 바다이야기슬롯 몰하는 지역으로, 곰이 차량이나 텐트를 뒤지는 사례가 잦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NPS)은 음식물 보관에 대한 규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지정된 장소 외에는 음식을 꺼내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곰통은 단순히 '음식을 지키는 용기'가 아니라, 사람과 야생동물의 공존을 위한 장비다. 곰의 공격을 피하 릴박스 기 위해 곰통을 이용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음식이나 물건이 곰에게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뿐 아니라 냄새가 날 수 있는 모든 것은 곰통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샴푸나 핸드크림 등 세면도구도 이에 해당된다. 곰통을 텐트나 차 안이 아닌 바닥에 두거나 바위 아래쪽에 숨겨두는 것도 안전수칙 중 하나다. 혹여 냄새가 새어나가 곰이 접근할 경우 위험할 수 있 모바일야마토 기 때문이다.
곰통 외에도 요세미티를 비롯한 미국 국립공원에는 '곰박스Bear Box'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철제 보관함으로 캠핑장마다 비치되어 있어 음식과 쓰레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일부 지역의 경우 쓰레기통 역시 철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카라비너나 레버를 조작해야 하는 구조다. 이는 곰이 카카오야마토 단순히 뚜껑을 밀거나 잡아당겨 열지 못하도록 한 장치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