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팩트시트를 두고 국회도 후속 입법절차에 돌입해야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미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4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타결안인 팩트시트를 두고 여야는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포문을 열며 "내용 하나하나 뜯어보면 뜬구름 잡는 선언만 존재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시점과 투자처, 방식 등에서 모호성이 모바일바다이야기 여전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어제) - "알맹이 없는 발표에 불과했습니다. 팩트시트가 아니라 백지시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경제가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 진행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고 자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주당 대표(어제) - "실용외교, 국익추구 외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야는 관세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준 동의가 외교 협상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반드시 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골드몽릴게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헌법은 이런 협정에 대해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검증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비준 동의 대신 특별법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신속히 입법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지난 6일) - "한미 관세협상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양해각서로, 국회 손오공릴게임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닙니다."
관세협상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여야 갈등 상황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정연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