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이하 롯데타워·몰)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 패턴이 명동·경복궁·북촌 등 전통적인 서울 관광지 중심으로 짜여졌던 만큼 의미있는 변화란게 업계 안팎의 분위기다.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발길이 저조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단 평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타운 잠실(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의 외국인 고객 매출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올해 1~10월 동안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외국인 방문객도 전년대비 9% 증가하며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쇼핑과 관광, 문화예술, 숙박이 한 공간에 모인 복합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자리잡고 있단 방증이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내 동선은 특정 지역에 머물고 있던게 사실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래관광객조사(잠정)'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꼽은 '가장 좋았던 방문지' 1위는 명동(16 손오공게임 .2%)이었다.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도 쇼핑 방문지 상위권은 명동·동대문·홍대 등 잘 알려진 상권이었다. 이처럼 권역이 비교적 고정된 관광 패턴 속에서 잠실은 상대적으로 노출도가 낮았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패스로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은 물론 교통·공연· 쇼핑·할인 등의 혜택을 통합 바다이야기사이트 제공하는 '디스커버서울패스(이하 서울패스)'가 이런 흐름을 바꿨단게 롯데측 분석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8월부터 서울패스와 롯데타워·몰에 대한 제휴를 맺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만 한정됐던 기존 서울패스 혜택이 롯데타워·몰 전체로 확장된 것이다. 이 조치로 서울스카이의 외국인 이용객은 전월 대비 약 75% 증가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30% 할인 야마토게임예시 , 롯데뮤지엄 무료 입장, 에비뉴엘 바 이용권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가 포함되면서 체감 혜택이 커진 영향이다.



디스커버 서울패스/그래픽=김지영


지난 8~10월 3개월 동안 서울패스를 구매해 롯데타워·몰을 방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문한 외국인은 약 2000명이다. 같은 기간 서울패스 전체 구매객 1만4000여 명 중 약 15%가 잠실까지 이동했단 얘기다. 국적 분포도 미국·일본·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뮤지엄은 글로벌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기간과 맞물려 패스 시행 첫 달 대비 4배 증가한 외국인 방문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순 쇼핑 중심지를 넘어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가 시너지를 낸 결과인 셈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는 고객 문의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지난달 기준 약 15%에 달할 정도로 롯데월드타워·몰에 대한 글로벌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롯데물산은 최근 타워·몰 홈페이지에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9월 홈페이지에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투어리스트 가이드(Tourist Guide)' 메뉴를 신설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총 3개 국어로 롯데월드타워·몰 관광 코스를 소개 중이다. 구체적으로 '캐주얼'과 '럭셔리'의 매력을 모두 갖춘 타워·몰의 강점을 살려 2가지 테마의 코스를 짰다. 아울러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 가장 기대하는 행사인 '크리스마스' 역시 한국어 포함 총 4개 국어로 별도 안내 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