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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맡을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합니다.

3선의 김재원 의원과 지난 3월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임기가 만료된 같은 3선의 황영철 의원이 당내 경선을 벌입니다.

황 의원은 전임 원내지도부 결정으로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김재원 의원이 당시 논의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황 의원은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의총 때 탈당 등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에서 후보자가 뽑히면 이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예결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됩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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