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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 관세인상 조치와 관련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2주가량 시행을 늦췄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 USTR는 연방 관보를 통해 특정 중국산 제품들의 25% 관세적용 시점을 지난 1일에서 오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인상이 늦춰진 제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도 적용 시기엔 일종의 유예를 뒀습니다.

실제로 25%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산 제품은 지난 1일 처음으로 미국 항구에 도착했다고 환구시보가 전한 바 있습니다.

중국 역시 1일 자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품목별로 5%, 10%, 20%,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맞대응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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