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라오스를 방문한 미국인 부자(父子)가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ABC뉴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 사립 국제학교 교장인 대니얼 오웬(47)과 아들 쿠퍼(15)는 지난달 15일 라오스 북부 루앙프라방의 ‘그린정글파크’에서 짚라인을 타던 중 장수말벌(asian giant hornet)의 습격을 받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들 부자는 인근 병원을 거쳐 루앙프라방 주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두 사람을 통신연체정보 진료한 응급실 의사는 AP통신에 “아들은 의식을 잃었다가 30분 만에 숨졌고, 아버지는 의식이 있었지만 약 3시간 후에 숨졌다”며 “환자들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백 마리의 말벌 떼 공격을 받은 이들 부자는 온몸에 100회 이상 벌침 공격을 받아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핸드폰결제 현금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멀지 않아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유명 공원이다. 공원 측은 “이번 사건은 루앙프라방 지역 전체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수말벌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미국 등에서는 ‘살인 말벌’(murder h 수능예상 ornet)로 불린다. 몸길이는 최대 6㎝까지도 발견되며, 독은 상처 부위 세포나 조직을 괴사시킬 수 있어 쏘이면 치명적이다.
국제학교 측 추모글./페이스북
이들 부자의 사망 소식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루앙프라방에 대출금 중도상환 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오웬의 학교 측은 “지역 사회 전체에서 깊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깊이 그리워질 것”이라며 “오웬 가족과 그들을 알고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