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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에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기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런 위기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의 플랫폼인 에이펙(APEC)의 역할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CE 최고경영자(CEO 국내 시중은행 ) 서밋 개막식의 특별 연설에서 2005년 부산 AEPC 당시를 언급한 뒤 “오늘날 에이펙을 둘러 싼 대외환경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란 말이 있듯, 에이펙은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의 손을 잡고 연대하며 상호 신뢰가 상호 번영의 지름길임을 입증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에이펙의 단결 전세대출가능한곳 된 의지를 모았던 대한민국이 다시 에이펙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 한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망’과 ‘AI’(인공지능)를 핵심 의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23년 공급망 안정화법을 최상위수학 제정해 국내외 공급망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5월 통상장관회의에서는 APEC 연결성 청사진의 이행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디지털 연결 통해 물적 제도적 연결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했다.
또 정부가 지난 5월 통상장관회의에서 통관 분야 AI 도입과 AI 기술 및 표준 체계를 논의하고, 9월에는 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언급하 보험모집인 며 “대한민국은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비전이 에이펙의 뉴노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이펙은 투자자유화 선봉에서 역내 자유성장을 이끌어 급식비환불 왔다”면서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2005년 한국의 주도로 설립된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는 지금까지도 아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2012년부터는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지적재산권, 통상 분쟁 해결, 원산지 규정 등 한국이 축적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인재 육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올해 8월 대한민국은 ‘APEC 미래 번영기금’을 설립하고 100만 달러를 기여했다”면서 “청년들의 지식교류와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인구, 환경 문제 등 핵심 과제에 관한 연구, 창업 지원과 기술 훈련 등 5대 중점분야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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