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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인 말을 흘렀는지울산시 남구의 한 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학생들이 강사 질문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연합뉴스]
[초보엄마 잡학사전-237] 해외 파견이나 국외 훈련 등이 예정된 부모라면 가장 먼저 자녀의 학교를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새로 적응해야 할 학교를 알아보는 것도 막막하지만 기존 학교를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도 난감할 것이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후기가 제각각이라 누가 옆에서 족집게 과외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국외로 나간다면 자녀의 학습 수준과 재정상황을 고려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국제학교 중 결정해야 하는데, 동시에 한국에서 다니고 있는 학교도 정리해야 해 머 기업인 리가 두 배로 아프다. 나라별로 학교에 입학하는 방법을 알아보랴, 전학도 아니고 퇴학도 아닌 것이 기존 학교를 당최 어떻게 정리하는 게 좋을지 물어볼 사람도 없다. 이럴 땐 인터넷을 뒤지는 것보단 학교에 전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의무교육 면제 신청을 하면 된다. 학교에 따라 세부적인 요구사항은 다를 자연산닷컴 수 있지만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부모의 파견 또는 국외 훈련을 확인할 수 있는 공문과 온 가족이 모두 출국하는 항공권을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학교는 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이 국외에서 국내 의무교육에 준하는 교육을 받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해 의무교육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학부모가 심의위원회에 참석했다는 청소년신용불량 후기도 있지만, 학교 관계자들만 참석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심의 결과 의무교육 면제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한국에 돌아와 해당 학년 학습 내용에 대한 시험을 치른 뒤 다음 학년으로 넘어갈지 등이 결정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영국 등 모두 주소지가 정해져야지만 해당 학군 내 학교에 들어갈 수 있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는지 확인할 무상담300 수 없는 상황에서 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이를 악용해 거짓 신청서를 작성했다간 큰일 난다. 학교에서 정말 비행기를 타는지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출국하지 않았다면 의무교육 면제 결정이 됐더라도 무효가 된다. 심의위원회는 외국의 새 학기가 시작하는 9월을 앞두고 5~6월에 열리는 경우가 많다. 연초에 나가는 가정 생존경제학 을 위해 11~12월에 위원회가 열리기도 한다. 한 학교에 여러 학생이 동시에 해외에 나가는 경우도 많아 출국이 확정됐다면 학교에 전화해 일정을 먼저 챙기는 게 좋다. 행정적인 처리는 교무실을 통하면 되지만 담임교사에도 상황을 알려야 한다. 자녀의 학습 수준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고,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