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예술인의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추진하는 인천예술인회관 건립사업이 부지를 찾지 못해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는 계속해서 부지를 찾는 한편, 기존 건물 리모델링 방안 등 투트랙으로 인천예술인회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예술인회관 건립은 시민 제안 공약이자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기존 수봉문화회관의 기능을 확대하고, 건물 노후와 규모 협소 등 근본적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수봉문화회관은 1982년 개관해 예술인 활동시설로 사용하기에 열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지역 예술인에게 공간을 임대하 우리은행서민대출 는 유일한 문예회관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요구에 시는 2022년 인천예술인회관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입증하고 건립 위치와 규모, 입주 가능 시설과 공간 배치 등을 살피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회관이 들어설 후보지로는 ▶미추홀구 용현동 664의 19 일원 ▶미추홀구 문학동 209의 18 일원 ▶구월2공공주택지구, 취업 3곳이 제시됐다. 시는 인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인천예총)와 논의 끝에 우수한 접근성을 들어 인하대역과 근접한 용현동 664의 19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해당 부지에서 불소와 아연을 비롯한 토양오염물질이 확인되면서 후보지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남은 후보지 2곳이 거론됐다. 이마저도 장애인차량대출 문학동 209의 18 일원은 현재 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하고, 구월2공공주택지구도 택지가 조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물리적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봤다. 시는 마땅한 대체지가 없다고 판단해 수봉문화회관의 공연장 등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나 이미 너무 노후화된 탓에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국장학재단 공인인증서 은행 . 여기에 인천예총이 요구한 접근성 확보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도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다. 이에 시는 대체후보지 물색과 기존 회관 리모델링 방안을 두고 투트랙으로 내부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최선책은 예술인 거점 공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면적과 기능, 접근성까지 갖춘 후보지를 찾는 것"이라면서도 "그런 스위스저축은행대출 부지가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