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시티 건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가자전쟁 휴전에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평화 없는 휴전 지속이 가자지구의 뉴노멀이 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은 가자지구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수 시간 또는 수일 만에 복구되는, 취약하지만 지속적인 형태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2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대다수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있었던 지난 19일과 28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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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은 3명이다.
지난 19일과 28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자국군 각각 2명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뒤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28일 공습으로 인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대규모 공습으로 가자지구 휴전은삼영엠텍 주식
붕괴한 듯 보였지만, 이튿날인 29일 오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휴전 협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9일 성명에서 "정치권의 지시에 따라 군은 일련의 공습으로 수십 개의 테러 목표물과 테러리스트를 타격한 후 휴전을 다시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파시스트 점령군(이스라엘)이 가급등주챠트
자지구 전역에서 자행한 범죄적인 폭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원으로 체결된 휴전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휴전 합의 준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 같은 전면적 충돌과 포괄적인 평화 사이의 상황에서는 어떠한 결말도 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다음번 공습에 대한 두려움에제일연마 주식
떨 것이고 이스라엘은 영원히 전쟁 직전의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위태로운 휴전 유지 상황에서 가자지구 땅굴 곳곳에 숨어 하마스의 지휘 통제권 밖에 있는 잔당들도 변수다.
무하마드 셰하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 방문연구원은 "이스라엘군이 지도부와 연락이 끊기고 고립된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터널이나 비밀 은IBKS스팩1호 주식
신처에 가까워질수록, 또는 식량이 바닥날수록 이들과 이스라엘군이 전투를 벌일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분석했다.
휴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 군사평론가 요아브 리모르는 "하마스는 하마스이고, 더 강해져 공격을 계속할 것이다"며 "이는 미국이 휴전 협정의 다음 단계를 추진하고 하마스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평화 없는 휴전의 패턴을 끊으려면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내 새 통치 체제 수립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 20개 항목 중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큰 진전이 요구된다고 CNN은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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